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카카오 창업주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금감원은 카카오 측이 지난 2월 SM 경영권 인수전의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2천4백억 원가량을 투입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지분이 5%를 넘었을 때 금융당국에 해야 하는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3명 가운데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이미 구속됐습니다.
시세조종 의혹은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금감원은 조사에 착수한 뒤 수사를 진행해 왔고 지난 8월에는 김범수 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기도 했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 7월) : 생각보다는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은 갖고 있어서….]
금감원은 김 센터장을 상대로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시가 있었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전망입니다.
이번 출석 통보에 따라 금감원 수사가 김 센터장을 비롯한 카카오 최고 경영진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영상편집ㅣ송보현
자막뉴스ㅣ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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